brightmoon

[일기] 구운 고기 힘들어도 괜찮은 암환자 외식 맛집 소개|온당골 불고기전골 본문

- Writing/[일기]

[일기] 구운 고기 힘들어도 괜찮은 암환자 외식 맛집 소개|온당골 불고기전골

밝은달. 2025. 11. 17. 18:00
728x90
반응형

 

온당골 간판과 주차장. 몇번이나 왔는지 모르겠다.

저번주 일요일(25.11.16) 기장 철마의 온당골에 다녀왔다.

여기는 우리가족이 외식으로 소고기가 먹고싶을때 자주 가는곳으로,

가족중 암환자가 있어 구운고기(병원에서 탄음식, 날음식은 먹지말라고함)가 안되서 대체로 가는 곳이다.

가격대비 고기양도 많이주고, 굽는것이아니라 육수에 고기를 삶는방식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좋다

가장좋은 점은 야채나 반찬류가 전부 무한리필이라

고기 1인당 1인분씩만 시켜도 야채랑 이것저것 반찬이랑 먹으면 

배도부르고 맛있는데다 익힌야채와 삶은 고기 조합이라 소화도 잘되어서 좋다.

 

 

위치는여기.

부산에서 거리는 조금있으나, 겸사겸사 그근처 대형카페에서 가족끼리

놀면서 왔다갔다 하면 그리 못갈거리도 아닌것 같다.

그리고 근처에 (차타고 4분거리) 철마 416이라는 카페가있는데,

온당골 갔다가 가기에 정말 좋다.

카페규모가 그리큰건아니나, 주차장이 규모에 비해 넓고  허브차가 많아서 커피를 못드시는 분들도 선택의 폭이 꽤 넓다

그리고 무엇보다 베이커리종류가 적어서

밀가루를 줄여야하는 암환자들의 견물생심을 최대한 막을 수 있다.

 

 

 

 

 

예약하고 오픈런했을때 상차림 모습.

기본적으로 밑반찬 5종+a와 셀러드, 참나물 무침이 제공된다.

밑반찬은 갈때마다 거의비슷하나 조금씩 바뀌는 느낌이고,

취나물과 셀러드는 항상 고정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저 참나물 무침을 곁들여 고기를 먹는것을 좋아한다

참나물향이랑 소스의 새콤달콤함이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다!

셀러드는 무난하고 익숙한 샐러드라 특별할건없다

 

아 그리고 온당골은 손님이 정말 많아서 왠만하면 예약을 하고 오는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밖에서 거의 1시간반넘게 대기한 적도 있다.

그때 날씨가 더워서 가족 전체가 힘들었던기억이있어 그이후로는 예약을 하고 가는편이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이나 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온당골

부산 기장군 철마면 철마로 529

place.map.kakao.com

 

 

 

 

그리고 온당골의 가장 큰 장점!

전골에들어가는 야채가 무 한 리 필 이다.

그냥 육수에 야채를 푹익혀서 제공되는 소스에 찍어 먹기만 해도 아주 맛있으므로

온당골에가면 야채 리필은 꼭1번 이상해서 먹길바란다.

리필은 각자테이블에 있는 미니키오스크(정확한명칭을 까먹었다)로,

직원호출버튼을 눌러 직원을 호출해서 요청하면 된다.

 

 

 

가면 보통 먹는방법을 소개해 주시긴하는데

첫번째 사진처럼 가운데부분에 전용수저 같은걸로 육수를 끼얹어 가며 익히다가,

어느정도 고기가 익으면 두번째 사진처럼 가생이 부분(육수가 고여있는부분)에 고기와 야채를 빠트리고 익으면 건져먹으면된다.

고기가 끊이지 않게 먹으려먼 고기를 가생이를 빠트림과 동시에

가운데 부분에 불고기를 올려두고 익혀주고있으면 된다

그리고 빠트린 불고기를 전부 건져먹으면 다시 어느정도 익은 가운데고기를 육수에 빠트리고

야채도 왕창넣어서 먹어주면 끊임없이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참나물 +고기 + 소스 조합.

방법은 전골에서 고기와 야채를 건져서 전용 간장소스(2번째 사진)에 찍은다음 참나물과 함께 먹는 방식이다

새콤달콤한 간장소스에 고소한고기,

육수에 푹익어 달달한 야채에 향긋한 참나물이 더해지면

이보다 더한 극락이 따로 없다.

 

나는 이조합을 좋아해서 참나물을 혼자 거덜내는 편인데,

의외로 동생과 엄마, 아버지는 딱히 좋진않은지 참나물에 손을 대지 않았다

한번 먹어보라고 하긴했는데 그냥소스에 찍어먹는게 더 취향이라고 한다.

 

아마 이부분은 사람마다 취향을 타는것 같긴한데

온당골에 가본다면 다들 한번씩은 시도해보라고 추천하고싶다.

 

아그리고 고기 간자체는 슴슴하게되어있어서 양념에 찍으면 짭쪼롬 하게 딱 맛있고,

굳이 밥을 시키지 않더라도 고기만 건져먹어도 될정도로 괜찮은 간이라

밥은 고기를 어느정도 먹은후 살짝 배가 찼을때 위의 남은 공간을 보고 주문하는것을추천한다.

그렇지않으면 고기를 다먹기도 전에 배가 차버리는 불상사가 발생 할 수 있다 (경험담)

 

 

 

 

 

 

오늘글은 여기까지이다.

생각보다 암환자들이 갈수있는 맛있는 식당이 별로 없어서

(너무 채식 위주의 식단은 우리가족이 싫어함..나포함)

앞으로도 종종 가족들이랑 함께간 괜찮은 식당이 있으면 블로그에 소개해볼예정이다.

다른분들 맛집 선정에도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바라며,

오늘 글을 여기서 끝마치겠다

 

다들 건강하길 !

 

 

 

 

반응형
Comments